웰빙 바람 때문일까요?
술이나 음식, 화장품까지 덜 자극적일수록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이상범 기자입니다.
【 기자 】
맥주의 알코올 도수는 대개 5도 안팎입니다.
하지만, 한 다국적 주류업체의 이 맥주는 3.8도.
▶ 인터뷰 : 유이슬 / 대학생
- "도수가 낮은 게 많이 나와서 먹기에 부담스럽지 않고 편해서 좋아요."
알코올 도수가 20도 안팎인 소주도 15.5도까지 내려갔습니다.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늘면서 와인이나 일본 술인 사케와도 경쟁관계에 놓였습니다.
▶ 인터뷰 : 배진 / 이마트 수입주류 담당
- "도수가 낮은 게 달콤하고 그러니까 젊은 분들이나 여성분들이 많이 선호하는 것 같아요."
강한 맛의 커피로 유명한 커피업체는 이례적으로 연한 커피를 내놓으며 고객 잡기에 나섭니다.
▶ 인터뷰 : 브래디 / 스타벅스 아태지역 부사장
- "약하게 볶은 커피로 기존이 맛과는 다릅니다. 그런 만큼 많은 고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 스탠딩 : 이상범 / 기자
- "과자나 설탕도 칼로리를 줄이고 자극적인 성분을 뺀 제품을 잇달아 선보입니다."
화장품 또한 가급적 천연 성분을 사용해 피부자극을 최소화합니다.
식음료 분야를 넘어 생활 전반으로 확산되는 '연성 제품' 바람.
웰빙 문화를 빠르게 확산시키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 boomsang@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