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승리로 끝난 총선 결과에 대한 기대감일까요?
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값이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하지만, 시장의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김경기 기잡니다.
【 기자 】
서울 대치동 은마아파트.
총선 이후 아파트값 하락세가 멈췄습니다.
부동산 규제 완화 기대감 속에 매도인이나 매수인 모두 시장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은마아파트 부동산중개업소
- "급매물들이 다 소진되고 나서는 급한 매물이 아직은 없으니까요. 싼 물건 위주로 해서 거래가 다 됐던 것이고…."
개포주공 아파트는 오른 가격에도 거래가 속속 이뤄졌고, 결국 서울 강남구 재건축 아파트값은 18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이런 분위기는 가락시영을 포함해 다른 강남권 재건축 단지로 확산되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서울 집값이 소폭 반등에 성공했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습니다.
그러나 수요자들의 움직임은 여전히 조심스러운 상황.
때문에 경기도는 0.07% 떨어졌고, 인천과 신도시 지역도 0.17%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 인터뷰 : 장재현 / 부동산뱅크 팀장
- "(그동안) 집값이 내려갔던 게 총선 여파로 반등할 여지가 있지 않았나 보이지만, 실제 거래 시장은 잠잠한 상황이고, 앞으로도 어떤 대책이라던지 호재가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특히, 수도권 집값이 수년간 일정 수준에서 오르락내리락하고 있어 당분간 그 흐름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조언입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 goldgame@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