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그렇다면) 정관계 로비 의혹이 불거진 서울 양재동 파이시티 사업은 어떤 사업이고, 어떤 문제가 있었던 것일까요?
김경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파이시티 사업은 서울 양재동 옛 화물터미널 9만 6천㎡ 땅에 복합유통센터를 짓는 사업입니다.
지상 35층 오피스빌딩 두 개 동과 터미널을 포함해 물류센터, 백화점·할인점 등이 들어서는데, 단일 복합유통센터로는 국내 최대 규모입니다.
사업은 2000년대 초반 시작돼 2006년에는 용도변경이 이뤄졌지만, 이후 글로벌 금융위기와 추가 인허가 지연으로 문제가 불거졌습니다.
부동산 개발업계에서 주목을 받았던 시행사 대표 이 모 씨가 로비에 나선 것도 바로 이 시기입니다.
건축허가가 나온 것은 지난 2009년 11월.
그동안 대출금과 이자는 눈덩이처럼 불어나 결국 지난해 1월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지금은 사업 시행권과 땅 소유권 모두 채권단에 넘어간 상태로 한국토지신탁과 삼일회계법인 등이 매각주간사로 선정된
▶ 인터뷰(☎) : 채권단 관계자
- "(로비 의혹은) 회생계획안이 나오기 전에 있었던 내용이고요. 지금은 법원에서 인가된 안대로 계속 가는 겁니다."
특히 지난달에는 포스코건설이 새로운 시공사로 선정됐으며, 애초 계획대로라면 오는 2015년 준공될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 goldgame@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