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우병 발병과 관련해 정부가 미국 측에 현지 실사단 파견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보내온 광우병 발병 관련 답변서에 대해서는 정확한 내용 파악에 들어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최인제 기자.
농림수산식품부에 나와있습니다.
【 질문 1 】
정부가 미국에 실사단을 보내나요?
【 기자 】
네, 현재 검토 중인데요.
미국으로 실사단을 보낼 가능성은 한층 높아진 상황입니다.
정확히는 언제 보낼지 시기의 문제인데요.
정부는 이르면 이번 주말에는 미국으로 실사단을 보내지 않을까 관측됩니다.
여인홍 농식품부 실장은 오늘 오전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국민을 안심시키기 위해서라도 실제로 가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실사단이 미국으로 가게 되면 광우병이 발생한 농장과 해당 젖소를 검사한 연구소, 미국 농무부 등을 방문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한국으로 보내온 미국 측 답변서의 내용과 광우병 젖소의 샘플을 대조하는 작업도 거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질문 2 】
미국에 요청했던 광우병 관련 정보가 오늘 오전에 도착했죠?
【 기자 】
네, 광우병 젖소에 대한 정보가 담긴 답변서가 오전에 도착했는데요.
A4 5장 분량으로 미국 농무부에서 팩스로 보내왔습니다.
정부는 애초 지난 수요일 아침 광우병 발생 소식을 듣자 곧바로 미국에 상세한 정보 제공을 요청했습니다.
이 정보 제공 요청에는 광우병 젖소의 나이와 어느 농장에서 발생했는지, 어떻게 발견됐는지 등의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현재 정부는 이 답변서 내용과 함께 얼마나 이를 신뢰할 수 있을지 확인 과정에 들어갔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오늘 중으로 간략한 답변서 내용에 대해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오늘부터 광우병 관련 대책반을 가동키로 했습니다.
대책반에는 미국과 협의하는 팀과 국내 수급팀, 언론 홍보팀으로 꾸려질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농식품부에서 MBN뉴스 최인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