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침, 저녁으로 기온이 내려가면서 일교차가 커지고 있는데요.
이같은 환절기 때 면역력이 떨어지는 노인들께서는 건강에 더 유의하셔야 겠습니다.
김성철 기자 입니다.
잠 못 들 정도로 무더운 열대야가 지나고, 요즘은 아침 저녁으로 시원한 바람이 붑니다.
쾌적한 기분과 달리 일교차가 심해지는 환절기는 노인 건강 관리에 경고등이 켜지는 시기입니다.
각종 노인성 질병으로 면역력이 떨어져 있어 독감이나 폐렴 등 환절기 질환에 쉽게 감염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이중근 / 대한노인의학회 회장
- "노인들은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고, 고령이기 때문에 면역성이 약합니다. 특히 감기에 조심해야 하고, 그에따른 폐렴이 오는 것도 조심해야 합니다."
따라서 기온이 갑자기 떨어진 날에는 새벽 운동을 피하고 목욕을 한 뒤 습기를 완전히 말리는 등 체온 유지에 신경써야 합니다.
인터뷰 : 이중근 / 대한노인의학회 회장
- " 제일 중요한 것은 새벽바람, 찬바람을 쐬지 않는 것이 좋고, 특히 목욕을 한다던가 머리를 감았을 때 잘 말리고 옷을 빨리 갈아입어야 하구요."
독감 예방주사와 폐렴 예방 주사를 맞는 것도 건강 관리에 좋습니다.
특히 사망자 90% 이상이 65세 이상 노인인 폐렴의 경우 예방주사를 한번이나 두번 맞으면 평생 면역효과가 지속됩니다.
무더운 여름이 지났다고 자칫 소홀해지기 쉬운 노인들의 건강관리, 오히려 지금이 더 신경쓸 때 입니다.
mbn뉴스 김성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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