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면 선수에게, 또 그 종목을 후원하는 기업에 어떤 혜택이 있을까요?
차민아 기자입니다.
【 기자 】
체조의 양학선 선수, 자고 일어나니 스타가 됐습니다.
비닐하우스는 광주의 아파트로 바뀔 상황이고 주식이나 다름없는 라면은 평생 지원됩니다.
양 선수를 포함해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에겐 6천만 원의 포상금과 매달 100만 원의 연금이 지급됩니다.
협회의 특별보너스에 광고모델 등으로 발탁된다면 당장 억대의 돈을 손에 넣게 됩니다.
선수로서 더 큰 보람은 해당 종목의 저변을 넓히는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 인터뷰 : 김종 / 한양대 스포츠산업학과 교수
- "선수를 롤모델로 삼고 새로운 스타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선수들이 나오고 (해당 종목이) 생활체육으로서 저변을 확대시킬 수 있습니다."
스포츠 인구가 많아질수록 후원하는 기업은 더 신이 납니다.
현대차는 양궁, KT와 한화는 사격의 선전으로 기업 인지도가 크게 올라갔습니다.
▶ 인터뷰 : 정우현 / KT 매니저
- "진종오 선수가 안정적인 환경에서 선수 생활할 수 있도록 회사 차원에서 지원하고 이번 올림픽 2관왕에 대한 포상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린 올림픽에서의 선전.
선수 개인의 영광뿐 아니라 후원 기업, 나아가 국민의 체육 활동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 mina@mbn.co.kr ]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