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이어선지 요즘은 가구도 여러 가지 기능으로 활용돼야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가구가 높이와 모양이 달라지는 변신이 가능해 신기하기도 합니다.
최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동화 속에나 나올 법한 어린이방.
침대가 성이 되기도 하고 미끄럼틀 놀이터로도 변신하는 등 수십 개 종류로 바뀝니다.
책상은 커서도 쓸 수 있게 높이와 각도가 조절됩니다.
▶ 인터뷰 : 김희정 / 가구점 방문객
- "이 층 침대 쪽으로 변화가 다양한 가구라고 해서 왔어요."
한 가구업체가 만든 식탁.
나무로 만들었는데, 리모콘으로 누르면 쭉 올라갔다 내려갔다, 밥을 먹는 일반 식탁도 됐다가 스탠딩 뷔페로 바뀌기도 합니다.
장애인과 노약자를 위한 낮은 부엌도 눈길을 끕니다.
식기세척기는 리모콘으로 위아래로 움직이고, 서랍은 끌고 다닐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 인터뷰 : 이상범 / 가구업체 대리점 대표
- "최근에는 스마트한 가구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이동성 기능성 편리성이 더욱 보강된 컨버전스한 가구들이 트렌드로 자리를 잡은 것 같습니다."
학생들 공부방.
책상에는 바퀴가 달려 필요할 때마다 쉽게 이동할 수 있게 했고, 미니 컴퓨터 책상을 따로 만들어 학습능률을 높였습니다.
이렇게 최근에는 가구도 과거 틀에 박힌 모습에서 사용하기 편하고 실용적인 모습으로 새롭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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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