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유통업체들이 판매수수료를 인하하는 대신 판촉행사비나 광고비, 인테리어비 등 납품업체의 추가부담금을 인상하는 편법을 구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대형 유통업체의 판매 수수료를 조사한 결과, 홈쇼핑의 판매 수수료는 34.4%에서 34%로 0.4% 포인트, 백화점은 29.7%에서 29.
반면 백화점의 판촉 행사비는 업체당 120만 원에서 140만 원으로 17% 늘었고 대형 마트의 평균 판촉 행사비도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홈쇼핑이 납품업체에 부담시키는 자동응답전화, ARS 비용은 55%나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정광재 기자 [indianpao@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