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세기의 전쟁'으로 불린 삼성과 애플의 특허 소송, 드디어 이번 주말 승자가 가려집니다.
미국 배심원 아홉 명은 과연 어떤 결론을 내릴까요?
노경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해 4월 애플의 제소로 시작된 미국내 삼성-애플 특허소송이 무려 1년 4개월여 만에 결론을 앞두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 새너제이 지방법원의 배심원 9명은 이미 최종 결론을 위한 평의에 들어간 상황.
특허전 승자가 가려지는 것은 현지시각으로는 금요일 오전 9시, 우리 시각으로 토요일 새벽이 될것으로 예상됩니다.
양사는 이미 우리나라는 물론 전세계 9개국에서 특허 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이번 소송은 IT 업계의 양대 산맥이 충돌하고 엄청난 규모의 보상금 때문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애플은 자사의 디자인을 침해했다며 삼성에 무려 25억 달러의 보상금으로 요구했고 삼성은 무선특허 침해를 주장하며 4억 달러의 배상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직사각형에 둥근 모서리' 디자인이 애플 특허로 인정될
이번 특허전은 구글 등 다른 IT업계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최종 판결이 미뤄질 수도 있다는 분석입니다.
또 어느 한쪽이 완전히 이기는 판결보다는 양사의 특허 침해를 일정부분씩 인정해 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노경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