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고부가서비스를 수출 주력산업을 육성한다는 전략을 세웠습니다.
2020년까지 외국인 환자 50만 명을 유치하고, 관광객은 연간 2천만 명을 목표로 잡았습니다.
박호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 스탠딩 : 박호근 / 기자
- "중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남산골 한옥마을 공연무대입니다. 이보다 수십 배가 더 큰 대규모 k팝 상설 공연장이 수도권에 들어섭니다."
정부는 한류 관광객 유치 인프라 확충 차원에서 1만 5천 석 이상의 공연장을 짓기로 했습니다.
2천 억 원 규모의 민자사업으로, 서울 강서 마곡지구와 경기도 일산 한류월드 등이 후보지로 거론됩니다.
기획재정부는 이런 한류 콘텐츠와 같은 고부가서비스를 수출 주력 산업으로 육성하겠다며 핵심 과제를 제시했습니다.
먼저 의료 서비스 선진화를 위한 제도 개선으로 보험사가 해외환자 유치활동을 할 수 있도록 의료법을 개정합니다.
해외 원격의료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의사와 환자 간 원격의료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주형환 / 기획재정부 차관보
- "서비스 산업 분야에 대한 지원 수준도 제조업에 버금가게 강화할 계획입니다."
수출금융 지원으로 무역보험의 서비스종합보험을 지난해 512억 원에서 올해 1,000억 원, 내년엔 1,100억 원으로 늘립니다.
의료관광객 유치와 관련해서는 대학병원이 있는 캠퍼스에 숙박시설도 허용합니다.
정부는 2020년까지 외국인 환자 50만 명, 관광객 2천만 명을 유치하고, 콘텐츠 수출을 3배로 늘린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MBN뉴스 박호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