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지 않은 주식이나 은행 예금, 보험금 액수가 1조 원을 넘는다고 합니다.
혹시 잠자는 돈은 없는지, 인터넷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다는 데요,
최인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13년간 삼성전자에 근무했던 김진희 씨는 최근에서야 우리사주를 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김 씨가 받게 될 삼성전자 42주의 현재 시세는 5천5백만 원.
▶ 인터뷰 : 김진희 / 미수령주식 수령자
- "노후대책에 활용하는 쪽으로 쓰려고 합니다. 경제적인 부분이 해결된 만큼 (여행도) 생각해보려고 합니다."
▶ 인터뷰 : 김석재 / 예탁결제원 부장
- "자녀의 결혼자금 등에 쓰이게 되니까 이런 부분이 경제활성화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찾아가지 않은 주식은 1억 7천만 주, 시가로 1천5백억 원에 달합니다.
주식뿐만이 아닙니다.
예금과 보험 등을 합하면 무려 1조 3천억 원에 이릅니다.
▶ 스탠딩 : 최인제 / 기자
- "이런 잊고지내던 자금이 있는지 확인하려면 휴면계좌 통합시스템에 들어가 이름과 주민번호만 입력하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금융기관이 좀 더 휴면자금의 여부를 적극적으로 알려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 인터뷰 : 강형구 / 금융소비자연맹 국장
- "개인은 자기의 재산이자 찾아야 할 권리가 있고, 금융사는 돌려줘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다만, 휴면예금이 미소금융재단으로 넘어간 이후 5년이 지나면 되찾을 수 없는 만큼 실소유자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 copus@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