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주택담보대출을 받으시는 분들 장기 고정금리대출을 선호하시는 분들 많은데요.
하지만, 최근 변동금리대출 최저 이자가 4%대 아래로 내려가면서 앞으로 어떤 걸 선택할 지 고민도 적지 않습니다.
은영미 기자가 한번 따져봤습니다.
【 기자 】
장기고정금리형 주택담보대출인 적격대출이 인기몰이입니다.
대출이 나온 지 6개월 만에 7조 원이 몰렸습니다.
고정금리인데도 4%대 초반의 낮은 금리를 주기 때문입니다.
특히 지난해 6월 정부의 가계부채 연착륙 대책으로 은행들이 고정금리대출을 적극 권유한 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지난 8월 신규 가계대출 중에서도 고정금리 비중은 40.4%로 지난해 6월 11.7%보다 4배가량 급증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변동금리대출 최저 이자가 3%대로 떨어지면서 앞으로 금리가 더 내려가면 변동금리대출이 유리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 인터뷰 : 전원석 / KB국민은행 여신업무 담당
- "현재 상황에서는 일부 고객을 제외하고는 고정금리대출이 이자부담면에서 유리합니다. 하지만 앞으로 금리가 인하되게 되면 변동금리대출이 일시적으로 유리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저금리 추세가 한동안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어서 단기간 대출하려는 사람들을 망설이게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택담보대출이 보통 10년 이상 만기인 점을 감안할 때 향후 금리가 오르면 장기고정금리대출이 결과적으로 유리할 수 있어 신중한 선택이 필요합니다.
MBN뉴스 은영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