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안의 컴퓨터' 스마트폰, 진화의 끝은 어디일까요?
초정밀 지도, GPS 기술과 만나니, 보행자 길도 찾아주고 성범죄 예방까지 한몫하고 있습니다.
김경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한 20대 여성이 택시에 탄 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실행시킵니다.
먼저 출발 아이콘을 클릭하고, 차량번호 네 자리를 넣은 뒤 확인 버튼을 누르면.
위치 정보가 이미 저장된 가족이나 애인의 휴대전화에 실시간으로 전송됩니다.
이른바 '안심 택시 타기 앱'입니다.
▶ 인터뷰 : 이윤정 / 성남 정자동
- "여자 혼자 밤에 택시 타기 위험한데, 정확한 위치 정보가 (지인에게) 수신되니까 조금 안심이 될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스마트폰 화면에 지도가 떠 있습니다.
좌우로 움직여보니 기존 앱사용자들이 성범죄 발생 혹은 바바리맨 출몰 지역으로 표시해 놓은 곳(핀 아이콘)이 하나둘씩 나타납니다.
사용자가 이 지역 반경 50m 안에 들어가면 신호가 울립니다.
▶ 인터뷰 : 이재훈 / 범죄예방 앱 대표
- "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어느 지역이 위험한지를 아는 것만으로도 범죄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하지만 차량용이 아닌 보행자용입니다.
좁은 골목길부터 육교, 건널목까지 목적지만 찍으면 친절하게 안내해줍니다.
▶ 스탠딩 : 김경기 / 기자
- "보행자 길찾기 서비스는 내년 초에 서울부터 시작됩니다. 길을 몰라 약속에 늦었다는 말 앞으로는 하기 어렵겠죠?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김용민 VJ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