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사용자가 3천만 명을 넘어서면서 모바일 주식거래 비중도 빠르게 늘고 있는데요.
눈이 침침한 사용자를 위해 글자를 키우는 등 다양한 서비스로 무장한 주식거래 애플리케이션이 속속 선보이고 있습니다.
최인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20년 전부터 주식투자를 해온 박민순 씨.
그동안 증권사 객장을 찾아가 투자를 해온 박 씨는 최근 모바일 주식거래를 시작했습니다.
특히 한 증권사의 주식거래 애플리케이션은 글자가 커 이용하기가 더욱 편리합니다.
▶ 인터뷰 : 박민순 / 주식투자자
- "(지방에서도 주식) 상황을 파악할 수 있으니까 굉장히 편리하고, 글자 크기도 선명하게 나오니까 좋습니다."
이처럼 모바일 주식거래 시스템이 날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최근 모바일 주식거래가 급증하자 증권사들이 새로운 주식거래 애플리케이션을 잇따라 선보이는 것입니다.
호가와 차트를 함께 보면서 주문할 수 있게 하거나 메뉴를 쉽게 편집할 수 있는 기능도 등장했습니다.
▶ 인터뷰 : 장경천 / 중앙대 교수
- "종전에는 HTS(온라인거래)에서만 가능할 것으로 여겨졌는데 그것이 점차 MTS(모바일거래) 스마트폰 쪽으로 옮겨오고 있습니다."
게다가 이제는 단순한 주식투자를 넘어 자산관리도 가능합니다.
▶ 인터뷰 : 조영욱 / 현대증권 팀장
- "주식 퍼센티지(투자비중)와 추천이유를 명시해서 모델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이 포트폴리오를 손가락 하나로 손쉽게 매매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이젠 주식거래와 자산관리도 모두 손바닥 안에서 가능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 copus@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