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망을 이용해 TV를 보는 IPTV 가입자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벌써 다섯 집에 한 집꼴로 IPTV를 본다고 합니다.
통신사들이 대대적으로 고객 유혹에 나서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강호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요즘 이승하 씨는 IPTV 보는 재미에 푹 빠졌습니다.
통화를 하다가 스마트폰을 태그에 갖다 대면 친구와 영상통화도 할 수 있고….
"우리 최신 VOD 있으니까 같이 보자" "응 알았어 빨리 갈게"
스마트폰처럼 앱을 내려받아 게임을 즐기거나 원하는 시간에 보고 싶은 영화나 드라마를 볼 수도 있습니다.
▶ 스탠딩 : 강호형 / 기자
- "기존TV에 셋톱박스 하나만 간단히 부착하면 고가의 스마트TV 기능을 대부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 출출하면 간식거리를 시킬 수도 있고 서로 다른 채널도 볼 수도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승하 / 직장인
- "유튜브의 다양한 볼거리가 있어서 좋고요. 가족들이랑 채널 다툼없이 보고 싶은 것 볼 수 있어서…."
LG유플러스는 IPTV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구글과 손잡고 유튜브의 모든 서비스를 TV 안에 넣었습니다.
▶ 인터뷰 : 강현구 / LG유 스마트홈 사업부 상무
- "고객들이 많이 사용해주시기를 기대하고요. 한국시장에서 1등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KT는 셋톱박스 등 전 제품에 독특한 디자인을 접목해 이번 달 고객유혹에 나섭니다.
SK텔레콤도 주문형 비디오와 실시간 채널을 앞세워 오는 12월 서비스를 출시합니다.
IPTV가 올해 600만 가구를 돌파하면서 통신사들의 시장 쟁탈전은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