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 EGCG 성분 여드름 치료에 효과적"

서울대학교병원 피부과 서대헌 교수팀은 녹차 잎에 들어있는 천연물질, EGCG가 청소년과 젊은 층에서 발생하는 여드름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에 따르면 얼굴 피지 세포주에 EGCG를 주입한 결과 세포 내 지질 합성이 55% 감소했습니다.
또 시간이 경과하면서 피지 세포 스스로 사멸되는 현상도 관찰됐습니다.
8주동안 35명의 여드름 환자를 대상으로 한쪽 뺨에는 EGCG를, 다른쪽 뺨에는 가짜약을 바르는 임상시험에서도 EGCG의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EGCG를 바른 얼굴에서는 시험 전 평균 53.8개였던 비염증성 여드름이 15.6개로, 염증성 여드름은 10개에서 1.1개로 각각 줄어든 반면 EGCG를 바르지 않은 뺨에서는 여드름 개수에 변화가 없었습니다.

[ 이상범 기자 / boomsang@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