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대한항공이 항공우주사업 비전을 발표했습니다.
부산시와 함께 부산 테크센터를 항공우주산업의 메카로 발전시킨다는 목표입니다.
이나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2020년까지 항공우주사업 분야에서 매출 3조 원 달성하겠다."
대한항공이 항공우주산업 발전방향이 담긴 '비전2020'을 발표했습니다.
대한항공은 부산 대저동 테크센터 인근 23만제곱킬로미터 규모의 부지를 확장하고 부산 항공산업을 육성하는 양해각서를 부산시와 체결했습니다.
이 부지에는 2020년까지 1조5천억 원을 투자해 항공기 조립공장과 복합재 공장, 종합정비개조센터 등이 세워집니다.
또 부산시가 테크센터 인접 지역에 추진하고 있는 항공산업 클러스터 내 상생협력 단지도 조성됩니다.
부산시는 상생협력단지에 50여개 업체를 입주시켜 부산시 대표산업으로 항공우주사업을 브랜드화시킬 전망입니다.
▶ 인터뷰 : 조돈영 / 부산시 투자정책 특별보좌관
- "앞으로 지대한 고용창출 효과뿐만 아니라 글로벌 항공 허브가 되는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명실상부한 부산이 대한민국의 항공클러스터의 중심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
「대한항공은 1976년 국내 최초로 500MD 헬기를 생산한 이후 국산 전투기인 F-5, 초경량 항공기인 창공-1,2,3호, UH-60 중형헬기 등을 생산했습니다. 」
이와 함께 아리랑 1,2호를 개발하고, 무궁화 1,2,3호를 제작해 위성체 구조물 개발분야에서 100% 국산화를 달성했습니다.
올해 나로호 3차 발사를 위한 최종 준비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2020년 이후 발사 예정인 달탐사선 개발에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최준철 / 대한항공 전무
- "올해 매출은 6천억 원으로 연간 평균 20%씩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2020년 되면 3조 원의 매출을 올릴
대한항공은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한국항공우주산업과는 독자적으로 이뤄지는 투자라고 강조했습니다.
인수 이후 현대·기아자동차처럼 별도로 운영할 것이라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 스탠딩 : 이나연 / 기자
- "항공우주산업을 육성해 아시아 최강이 되겠다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꿈이 이뤄질지 주목됩니다. M머니 이나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