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은 최고경영자(CEO) 인사를 포함한 경영에 관한 의사결정을 각 관계사의 이사회에 전적으로 넘기기로 했습니다.
SK는 오늘(26일) 오후 광장동 아카디아연수원에서 주요 관계사의 CEO와 사외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2차 CEO세미나를 열어 그룹의 새 운영 방식인 '따로 또 같이 3.0'을 최종적으로 논의합니다.
SK에 따르면 '따로 또 같이 3.0'은 '100% 관계사별 자율책임경영'으로 요약됩니다.
실행 방안이 확정되면 각 사의 CEO와 이사회는 경영 관련 의사결정을 전적으로 자율적으로 하고 결과에 대한 책임도 지게 됩니다.
그동안 지주회사인 SK㈜와 협의를 해왔으나 앞으로는 독자적인 의사결정을 해야한다는 의미입니다.
지주사인 SK㈜는 100% 자율적인 독립경영을 위해 각 계열사의 의사결정에 일절 관여하지 않게됩니다.
지주사의 주요 역할중 하나였던 관계사 CEO와 주요 임원에 대한 인사는 각 사가 참여하는 '인재육성위원회'에 넘기게 되며 이 위원회가 검토해 각 사의 이사회에 전달하면 이사회가 확정하는 구조입니다.
'따로 또 같이 3.0'이라는 방식에서 '따로'에 해당하는 이러한 내용은 최태원 회장이 관계사의 경영 의사결정과 CEO 인사에 참여하지
SK는 이와 함께 시너지 창출 등 그룹 운영의 객관적인 장점만을 살리는 '또 같이' 전략도 대폭 강화해 관계사 CEO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각 위원회가 전담하기로 했습니다.
SK는 지난달 30일 1차 CEO세미나를 열어 '따로 또 같이 3.0' 도입을 공식화했습니다.
이번 방식이 확정되면 내년 1월부터 시행하게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