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겨울 방학을 맞아 아이들 건강 챙기려는 부모님들 많으실 텐데요.
오늘(2일)은 다른 아이들보다 키가 크지 않아 걱정하시는 분들 위해 키 성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상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이 초등학교 6학년 여자 아이의 키는 160.2cm입니다.
또래 아이보다 조금 더 크지만, 엄마는 늘 걱정입니다.
▶ 인터뷰 : 윤춘옥 / 서울 상도동
- "초등학교 입학했을 때에는 (키가 작아서) 굉장히 걱정을 했어요. 3학년 올라 가면서부터 성장은 했어도…."
아직 성장판은 조금 열려 있는 상태, 하지만 일찍 찾아온 초경은 걸림돌입니다.
요즘 여자 아이의 초경은 초등학교 3~4학년으로 앞당겨지고 있는데, 초경이 시작된 후 2년 정도가 지나면 성장판은 닫힙니다.
남자 아이는 주로 비만이 성장을 가로막습니다.
체중이 많이 나가면 무릎과 발목의 성장판을 지나치게 압박해 성장을 방해합니다.
▶ 인터뷰 : 박승만 / 한의사
- "사춘기 전까지는 1년에 5.5cm가 자라는 것이 평균인데, 이것보다 작게, 즉 4cm 미만으로 큰다고 하면 진료를 받아보는 게 좋습니다."
밤 11시 이전에는 꼭 잠을 자고, 농구나 배구 등 점프를 요하는 운동으로 성장판과 뼈에 많은 자극을 주는 게 호르몬 분비에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식욕부진과 만성설사 같은 소화기 허약증이나 비염 등은 성장호르몬 분비를 떨어뜨릴 수 있어 치료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 boomsang@naver.com ]
영상취재: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