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세계적 경제위기로 금융권의 분위기가 좋지 않습니다.
은행들은 자사가 취약했던 영역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제시하며, 사업 비중을 늘리고 있는데요.
은행들의 영역확장을 서환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소매금융 강자 KB국민은행, 중소기업 영업이 특화된 IBK기업은행.
하지만 이같은 평가는 이제 바뀌어야 될 것 같습니다.
경제 위기에 따른 여파가 지속되자, 은행들은 자사의 취약한 부분을 강화하기 위한 '변신'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방송인 송해 씨를 내세운 광고에서 '국민 모두의 은행'이라는 슬로건을 강조하고 있는 IBK기업은행은 소매 금융 쪽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거뒀습니다.
광고를 본 뒤, 기업은행을 찾아왔다고 밝힌 고객의 유치예금이 지난해 말까지 1,200억원이 넘습니다.
「광고 후 2년 동안 개인 고객수도 200만명 넘게 증가하며 광고 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반면, KB국민은 기업금융 쪽에서 강세를 보였습니다.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이 신년사를 통해 "소매금융 뿐만 아니라 기업금융에서도 좋은 성장을 이뤄냈다"고 칭찬할 정도입니다.
국민은행은 지자체 금고 영업에 뛰어들어 부산시·광주시 등에서 농협을 제치고 금고운영업체로 선정됐습니다.
경제 사정이 악화됐음에도 중소기업과 개인자영업자(소호) 대출 금액은 증가했습니다.
중소기업과 개인자영업자 대출 규모가 2010년에 비해 2조원과 4조원이 증가한 66조 원과 39조 원을
▶ 인터뷰 : KB국민은행 / 여신상품부 관계자
- "사회공헌 측면에서 비올 때 우산을 뺏으면 안되듯,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체제를 강화한 것이 (대출)총량이 늘어나는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위기를 기회 삼아, 새로운 사업 확장에 나선 은행들이 어떤 결과를 이뤄낼 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M머니 서환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