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 시대가 끝나가면서 재테크 방법도 바뀌고 있습니다.
하반기 돈 굴리는 법을 김수형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회사원 김철민씨는 월급통장 계좌를 은행에서 증권사로 바꿨습니다.
하루만 맡겨도 4%대 이자를 주고, 입출금도 편리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김철민 / 회사원
- "적금 비슷한 금리를 받을 수 있다고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오늘 설명을 들었는데, 매일 이자가 붙는다고 말씀해주시더라고요."
카드대금 결제도 되고, 공모주 청약 때 청약자격도 부여해줘 요즘 젊은 직장인들 사이에는 CMA 통장이 인기입니다.
인터뷰 : 박용규 / 한화증권 마케팅팀 차장
- "고객들이 고금리 상품을 찾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 대표적인 것이 증권사가 취급하는 CMA상품인데요 하루만 맡기시더라도 4% 이상의 높은 금리를 보실 수 있고..."
하지만 원금보장이 안된다는 점은 주의해야 합니다.
김수형 / 기자
- "저금리 시대가 막을 내렸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재테크 방법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정기예금과 주가연동 정기예금을 동시에 가입하는 복합예금은 요즘 은행권의 새 상품트랜드가 됐습니다.
연 6%의 확정금리에, 주가수익률에 따라 최고 10%대 중반의 수익이 가능해 찾는 사람이 많습니다.
연말 정산 때 소득공제 혜택을 받거나 이자에 붙는 세금을 줄인 절세형 금융상품을 잘 활용하는 것도 재산불리기의 기본.
현재 월급쟁이에게 가장 유리한 절세 상품은 '장기주택마련저축'으로, 소득공제에, 7년 이상 가입하면 이자소득에 대해 '비과세' 혜택이 주어집니다.
인터뷰 : 윤은진 / 국민은행 VIP팀장
- "2007년부터는 비과세 혜택이 많이 축소가 되기 때문에 연말에는 비과세 상품에 대한 가입이 더 증가할 것을 ..."
한편 최근 환율이 급격히 하락하면서 환테크에 대한 문의가 많은 가운데, 전문가들은 환율이 떨어져도 달러 보유는 여전히 자산 관리의 필수라며 외화정기예금을 권합니다.
요즘 외화예금은 환헷지를 통해 환율하락에 따른 수익률을 보상해주는 것이 특징.
일본이 제로금리를 포기했지만 여전히 우리나라보다 금리가 낮기 때문에 엔화대출을 활용하는 것도 환테크의 방법입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