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업체들은 신차 발표와 함께 유럽시장 공략 방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김종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세계 5대 모터쇼 가운데 하나인 파리 모터쇼에 국내 업체들이 한자리에 모입니다.
현대자동차는 413평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해 준중형 컨셉트카인 '아네즈'를 공개하는 등 11종 17대의 차량을 출품합니다.
아네즈는 빠르면 내년 5월부터 양산을 시작해 아반떼와 함께 유럽시장 공략에 나설 신차입니다.
올 연말 출시하는 그랜저TG 디젤모델과 투스카니 개조 모델도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기아자동차는 국내 참가 업체 중 가장 큰 전시관을 꾸미고 11개 차종 22대의 차량을 내놓습니다.
올해말 슬로바키아 공장에서 생산될 준중형 신차인 '씨드'가 눈길을 끌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정의선 사장의 유럽 선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디자인 총괄 책임자인 피터 슈라이어 부사장이 디자인 경영을 표방한 출사표도 던질 예정입니다.
필립 머터우와 최형탁 공동 대표가 참석하는 쌍용자동차는 친환경 디젤엔진을 장착한 액티언 등 4개 차종 10대의 차량을 전시합니다.
이 가운데 유로Ⅳ 액티언은 유럽 SUV시장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모델이어서, 쌍용차의 판매 증대에 기여할 전략차종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밖에 전시관을 마련하지 않은 르노삼성과 GM대우는 각각 장 마리 위르띠제 사장과 릭 라벨 세일즈 총괄 부사장이 참관해 유럽 시장 공략 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종철 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