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쉬운 구별법 김성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차례상을 차릴 때 기왕이면 국산 농수산물을 쓰고 싶지만 가격도 비싸고, 특히 국산과 수입산에 구별이 그리 쉽지 않습니다.
특히, 추석을 앞두고 수입제품이 정식 통관뿐 아니라 밀수를 통해 밀려들다 보니 불안감은 더 커집니다.
수협중앙회에 따르면 수산물 공판장에서 판매된 수입산 수산물 비중은 전체 판매량의 34%에 달할 정도로 우리 식탁은 이미 수입제품에 점령당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중국산과 우리 먹거리는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
명절 차례상에 반드시 오르는 조기는 국내산의 경우 노란색이 돌고 몸 전체가 두툼합니다.
하지만 중국산은 회색이나 흰색 빛이 돌며 비늘이 거칠고, 몸통의 줄도 선명치 않습니다.
중국산 고사리는 줄기 윗부분이 많이 떨어져 있으며, 섬유질이 질기고 독특한 향기가 약합니다.
시중에서 껍질을 벗겨 파는 깐 도라지는 대부분 중국산으로 보면 됩니다.
손질을 거치지 않아 표면에 흙이 많이 붙어 있는 제품 중에 국내산이 많습니다.
한우는 신선한 상태에서 뼈를 발라내기 때문에 형태가 다양한 반면 수입 쇠고기는 냉동상태에서 뼈를 발라 고기의 겉부분이 비교적 고르고 균일합니다.
정부에서 보장하는 공식 인증제도를 이용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인터뷰 : 정병두 / 농협유통 팀장
-"일반 소비자들은 국산품과 수입품을 구분하기 쉽지 않습니다 정부에서 인정하는 친환경 농산물과 우수농산물 인증제도, 생산이력제를 이용하면 도움이 됩니다.
mbn 뉴스 김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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