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설 음식 진공보관·재가공으로 해결

【 앵커멘트 】
명절에 남은 음식, 냉장에서 냉동으로 옮겼다가 결국은 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성들여 장만한 설 음식 알뜰하게 처리하는 방법, 이상범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설 차례상을 차리느라 고생한 주부들.

이제는 남은 음식을 어떻게 처리할지가 골칫거리입니다.

▶ 인터뷰 : 김은아 / 서울 월계동
- "풍성하게 만들다 보면 나중에는 꼭 남아서 문제가 됩니다. 남은 음식 잘 먹지도 않으니까…."

▶ 스탠딩 : 이상범 / 기자
- "설 명절에 가장 많이 남는 음식이 바로 전이나 떡국 떡인데요. 잘만 재가공하면 주부들의 고민을 덜어줄 수 있습니다."

차례상에 오른 탕국 육수에다 다진 채소와 전, 만두를 넣으면 훌륭한 전골로, 나물류는 근사한 김밥으로 탈바꿈합니다.

▶ 인터뷰 : 송윤선 / CJ프레시웨이 조리장
- "여러 가지를 무조건 섞어서 되는 게 아닙니다. 음식궁합을 잘 맞춰서 해야 모양도 살고, 음식 맛도 괜찮아요."

냉동보관할 음식은 한 번 먹을 만큼만 따로 담아 보관하면 낭비를 줄일 수 있습니다.

수분 증발을 막아 신선도를 높이고, 부피를 최대한 줄여 오래 둘 수 있는 진공포장도 방법입니다.

명절 때마다 되풀이되는 남은 음식 처리 고민.

작은 아이디어가 가계 부담은 물론 환경오염까지 줄여줍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 boomsang@naver.com ]
영상취재: 배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