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공장 증설을 신청한 8개 대기업 가운데 절반인 4개 기업에 대한 허용 여부가 오는 11월쯤 결정됩니다. 하지만 하이닉스 이천 공장 증설은 자연보존권역에 해당되고 지자체 유치경쟁 등으로 인해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진승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수도권 공장 증설을 신청한 팬택, KCC, 한미약품, 현대제철 등 4개 기업에 대한 허용 여부가 오는 11월경 결정됩니다.
박병원 재정경제부 차관은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이들 기업에 대한 공장 증설을 오는 11월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차관은 다만 하이닉스 이천 공장 증설은 자연보존권역과 한강 상수원보호권역에 해당돼 허용이 쉽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또 경기도와 충청북도간 유치경쟁이 벌어지고 있어 중앙정부가 어느 한쪽 편을 드는 것도 힘들다고 강조했습니다.
출자총액제한제도와 관련해서 박 차관은 지금도 예외가 많아 기업 투자를 가로막고 있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만약 출총제 때문에 투자에 어려움을 느낀다면 언제든지 예외를 두는 방안을 검토하겠고 덧붙였습니다.
내년 경기와
이밖에도 국책은행의 방만한 경영에 대해서 박 차관은 용역 결과가 나오면 그 결과에 따라 구조조정을 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진승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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