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대형마트와 백화점에서 신용카드의 무이자 할부 서비스가 대부분 중단됩니다.
하지만, 카드사들이 일부 우량고객들에게는 혜택을 유지해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늘부터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에서, 신용카드 무이자 할부 서비스가 전격 중단됩니다.
신한과 삼성, 롯데, 현대, 하나SK 카드는 오늘부터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 생활편의 업종에 대한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중단합니다.
KB와 BC 등 나머지 카드사 고객들도 대부분 다음 달부터 무이자 할부혜택을 받을 수 없게 됩니다.
카드사들은 "대형마트 등 가맹점과의 협상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며, 상시 행사용 무이자 할부를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카드사들은 올 초에도 무이자 할부혜택을 중단했다가, 비난 여론에 열흘 만에 입장을 바꾼 바 있습니다.
하지만, 카드사들은 사용액이 많은 일부 우량고객들에게는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유지하기로 해, 정작 할부가 필요한 서민들을 외면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우량 고객이 아닌 사용자들은 카드사의 품목별 행사에 참여하거나, 무이자 할부 서비스가 포함된 카드를 발급받아야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