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이 만든 홍보 영상 '레밀리터리블'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인기를 끌자 정부 부처도 유튜브를 활용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미혜 기자입니다.
【 기자 】
공군이 영화 '레미제라블'을 패러디해 만든 동영상 '레밀리터리블'.
"제설 제설 삽을 들고서, 끝이 없어 이 빌어먹을 눈"
이 동영상은 유튜브 조회 수 420만 건을 넘어섰고, 미국과 영국 언론에도 소개될 정도로 화제가 됐습니다.
'레밀리터리블'의 인기에 특허청, 환경부 등 정부 부처들도 정책 홍보에 유튜브를 활용하고 나섰습니다.
환경부는 한 코미디 프로그램의 인기 코너인 '핑크레이디'를 패러디했습니다.
핑크색 유니폼과 헬멧을 착용한 수습 사무관들이 불법 먹이로 야생동물을 잡는 사냥꾼을 혼냅니다.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인 뽀로로와 루피도 등장했습니다.
빠른 눈썰매를 만들려고 고민하는 뽀로로를 보며 아이들은 발명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배웁니다.
'김치'를 싫어하는 뽀로로와 친구들이 루피가 만든 김치 부침개를 맛있게 먹는 동영상은 조회 수 100만 건을 넘었습니다.
시간과 비용에 제약이 없지만, 광고 효과는 만점인 유튜브 마케팅이 정부 부처들의 새로운 홍보 창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미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