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는다’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우리 기업도 마찬가지인데요. 글로벌 1위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는 삼성과 현대차의 새벽 출근문화를 취재했습니다.
강호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강남역 삼성전자, 이른 새벽부터 주요 임원들의 출근이 이어집니다.
삼성의 새벽 출근 문화는 지난해 이건희 회장이 '위기경영'을 강조하고 새벽 출근을 솔선수범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약 2,000여 명의 그룹 임원들은 새벽 6시 30분 첫 회의로 하루 일과를 시작합니다.
같은 시각 현대차, 현대차는 고 정주영 명예회장 시절부터 새벽 출근이 시작됐습니다.
현대차는 근면, 성실을 좌우명으로 위기를 극복해 왔습니다.
새벽 출근이 장기화하면 피로 누적도 따르지만, 지속적인 성장을 담보했습니다.
▶ 인터뷰 : 정광열 / 삼성전자 상무
- "비즈니스 환경이 어려워져서 점점 힘들어지고 있는데요. 아침 일찍 오니까 업무 효율이 높고 참 좋습니다."
삼성전자는 과거 흑백TV 시대에 일본의 기술과 설계도에 전면 의존했지만 이젠 한·일 라이벌의 시대를 넘어 일본 기업을 한걸음 앞질렀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미 애플을 넘어서서 '세계 1등'을 달성했고 샤프의 지분 3%를 인수해 일본 기업의 대주주로 등극했습니다.
현대차는 연간 700만대의 자동차 판매로 글로벌 5위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 스탠딩 : 강호형 / 기자
- "기업들의 새벽 출근 문화가 언제나 성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무한경쟁시대에 위기를 돌파하는 해법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
MBN뉴스 강호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