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봄이 다가오면서 미니스커트와 숏팬츠로 멋을 내려는 여성들이 많아 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날씨가 따뜻해졌다고 해도 매끄럽지 못한 다리 라인 때문에 짧은 스타일의 옷을 입지 못하는 여성들도 있습니다.
흔히 뒤태 미인이라고 하는 여성들을 매끈한 다리라인을 뽐내는데, 이때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종아리입니다. 종아리의 모양이 마치 알이 들어있는 것처럼 볼록하면 미니스커트를 입을 때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습니다.
일명 ‘무다리’라고 불리는 종아리의 튼실한 알은 선천적인 원인도 있지만, 과도한 운동도 영향을 끼칩니다. 여성들이 날씬한 각선미를 만들기 위해 신는 하이힐 역시 근육에 무리를 주어 종아리 자체를 굵게 만드는 요인이 됩니다.
이처럼 종아리가 두꺼워지는 이유는 잘 알고 있지만 이를 해결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종아리의 경우 운동이나 다이어트로 쉽게 뺄 수 있는 부위가 아니며, 여성들이 날씬한 다리 라인 위해 신는 하이힐도 포기할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이러한 고민을 해결해 줄 수 있는 방법으로 각광 받고 있는 것이 종아리보톡스와 종아리퇴축술입니다.
종아리보톡스는 유난히 튀어나온 흉한 종아리 근육라인을 매끈하게 교정해주는 시술로 지방이 아닌 근육에 약물을 주입해 축소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알통 근육의 울퉁불퉁 튀어나오는 현상이 사라지기 때문에 전체 라인 개선에 효과적입니다.
특히 흉터가 남지 않고 마취 없이 주사기로 10분 안에 시술이 가능하며, 즉시 일상생활도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단, 영구적 시술이 아니므로 보톡스의 효과가 떨어지는 6~12개월 정도에 반복 시술이 필요합니다.
종아리퇴축술은 최근 절개식보다는 고주파를 이용한 비수술식의 레이저퇴축술(NICR)이 주목 받고 있습니다. 비수술식의 경우 고주파 레이저와 광섬유 레이저를 이용해 근육을 지배하는 운동신경을 차단하고 신경자극으로 인한 비복근의 움직임을 확인하면서 시술하게 되는데, 비근과 비복근, 가자미근을 정교한 기술로 고루 정리해 매끄러운 종아리 라인을 완성합니다.
초정밀 레이저를 사용하기 때문에 기존 시술법보다 현저히 낮은 재발률을 보이며, 다른 감각신경 및 근육 손상이 거의 없습니다. 시술 후 일시적인 당김 및 멍이 드는 정도의 가벼운 회복단계를 거치게 되며, 지방세포의 영구적인 감소로 인해 요요현상이 거의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더라인성형외과 조재호 원장은 “종아리에 근육량보다 지방이 많은 경우에는 종아리 지방흡입을 같이 하면 시너지효과를 볼 수 있다”며 “종아리보톡스와 종아리퇴축술은 간단한 시술로 예쁘고 슬림한 다리라인을 만들 수 있지만 각 수술 별로 특장점
조재호 원장은 이어 “풍부한 경력을 갖춘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시술을 결정해야 하며, 성형외과·외과·마취과 등 3단계 협진 시스템을 갖춘 병원을 찾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고 조언했습니다.
이미연 인턴기자(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