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
새정부 출범 이후 처음 열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했습니다.
미국 등 세계적인 경제 흐름이 회복세를 타고 있다는 판단으로 풀이됩니다.
서환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처음 열린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했습니다.
이로써 지난해 10월 한 차례 인하한 뒤 오개월 째 2.75%를 유지하게 됐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미국과 유럽 등지의 경제 상황이 개선된 흐름을 보이는만큼, 금리가 동결될 것이 당연하다는 반응입니다.
▶ 인터뷰 : 류용석 / 현대증권 부장
- "미국의 경기 회복세가 빨라지고 있고, 이런 경기회복세가 순차적으로 국내 경제 회복을 앞당길 수 있는 전제조건이 되기 때문에 급하게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내릴 이유가 적었습니다."
어제(13일) 국고채 3년물의 금리가 2.61%로, 집계가 시작된 1995년 5월2일 이후 18년 만에 최저치를 나타나는 등 이미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에 반영된 것도 동결에 힘을 보탰습니다.
하지만 추가적인 기준 금리 인하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특히 새정부가 경제회복 중요성을 강조하
현오석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어제(13일) 인사청문회에서 "기준금리는 금통위가 결정하지만 경제인식·방향성에 대해서는 경제 회복 정책이 필요하다"고 답변했습니다.
이 때문에 상반기 중 한차례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상황입니다.
M머니 서환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