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거리 나가보면 수입차 참 흔합니다.
실제로 지난해 국산차 판매량은 전년도보다 4% 가량 줄었는데, 수입차는 20% 가까이 늘었습니다.
위기감을 느낀 국산차 업체들은 반격에 나섰습니다.
최은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쏘나타 대 캠리
제네시스 대 벤츠 E클래스
▶ 인터뷰 : 최영호 / 서울 초동
- "국산차는 AS가 편하니까요."
▶ 인터뷰 : 변은권 / 경기도 안산
- "수입차가 내구성이 좋아서."
현대차는 자사 제품과 동급 수입차를 동시에 시승할 기회를 제공하며 수입차와의 정면승부를 선언했습니다.
수세적 대응에서 공세적인 대응으로 전환한 것은 품질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입니다.
▶ 인터뷰 : 임동식 / 현대차 국내프로모션팀장
- "해외에서는 동급으로 경쟁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국내에서는 가격으로 인해서 (수입차가) 훨씬 더 높게 평가받고 있는 게 사실이라."
소비자들의 반응은 뜨겁습니다.
2박 3일 간 동급의 국산차와 수입차를 번갈아 타보며 내구성부터 주행 안전성까지 꼼꼼하게 비교합니다.
▶ 인터뷰 : 김기형 / 비교시승 참여 운전자
- "수치상의 성능은 국산차가 조금 더 우수하게 나왔는데, 연비같은 부분이요. 그래도 주행하는 느낌은 수입차가 조금 더 나았던 것 같습니다."
▶ 스탠딩 : 최은미 / 기자
- "품질 정면승부를 선언한 국산차 업체의 행보가 깐깐한 소비자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최은미입니다."
[ cem@mbn.co.kr ]
영상취재 : 박세준 기자
영상편집 : 국차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