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미래창조 과학부의 조직 구성과 예산은 어떻게 될까요?
정부 부처 가운데 5번째 큰 규모로 인력이 800명을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진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박근혜 정부가 내세운 '창조경제'를 이끌 미래부의 최종 조직도는 여전히 미완성입니다.
다만, 2차관 4실 12개국으로 구성된다는 윤곽은 그려져 있습니다.
1차관 아래는 기획조정실과 미래선도연구실을 두게 됩니다.
교육과학기술부에 있던 기초연구정책관 등 3개국의 업무는 미래선도연구실이 가져오고,
교과부 산하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업무는 과학기술조정관이 흡수합니다.
2차관 아래는 방송통신융합실이 신설되고, 전파와 통신정책국을 두게 됩니다.
미래부의 본부 인력은 교과부와 국가과학기술위원회 등에서 오게 되며 800명이 넘을 전망입니다.
이 경우, 현행정부 조직상 국토해양부와 지식경제부 등에 이어 5번째로 큰 정부부처가 됩니다.
미래부가 다룰 연구개발예산은 약 17조 원. 국가예산 342조 원 가운데 5%에 이릅니다.
국가예산의 많은 부분이 인건비와 국방비, 복지비 등 고정경비 성격인 것을 감안하면, 경제성장 즉 나라의 미래를 위해 쓰일 돈은 대부분 미래부가 담당하게 됩니다.
▶ 인터뷰 : 최문기 / 미래부 장관 후보자(지난 15일)
- "(미래부가) 큰 조직이라는데, 저는 서로 마음 합쳐서 편하게 잘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미래부는 다음 주 초 과천청사 내 옛 국토해양부 건물에 들어설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진례입니다. [eeka232@mbn.co.kr]
영상편집 : 국차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