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 여러분, 혹시 '스미싱'이라고 아십니까?
스마트폰으로 온 사기문자를 얘기하는 건데, 피해자가 크게 늘고 있다고 합니다.
오늘(18일) 이동통신 3사가 대책을 내놨는데, 전보다 피해구제 받기가 쉬워졌습니다.
자세히 보시죠, 이정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2월 스마트폰 문자메시지로 피자를 싸게 먹을 수 있다는 쿠폰을 받은 김 모 씨.
문자메시지 안에 있던 인터넷 주소를 무심코 클릭했다 25만 원이 결제되는 낭패를 당했습니다.
▶ 인터뷰 : 김 모 씨 / 스미싱 피해자
- "휴대전화로 피자 무료 쿠폰이 와서 클릭했더니 휴대전화 소액결제가 굉장히 많이 됐더라고요…."
이런 스미싱 피해는 최근 크게 늘고 있습니다.
지난해까지 적발된 스미싱 프로그램은 19건이지만 올 들어 폭증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응재 / 한국인터넷진흥원 코드분석팀장
- "(지난해까지는) 단순한 기관 사칭이나 제과점, 커피전문점 사칭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지인 사칭을 포함해서…. "
상황이 이렇게 되자 이통 3사가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피해자가 경찰에서 사고사실확인서를 발급받아 이통사에 제출하면 피해를 구제한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최종복 / SK텔레콤 차장
- "경찰청을 통해서 사건사고사실확인서를 받아오시면 SK텔레콤과 결제대행사와 콘텐츠를 제공하는 사업자 쪽에서 피해가 구제될 수 있도록 하는…."
일부 콘텐츠 제공업체의 불만이 있어 실제 구제가 이뤄지기까지는 난관도 있어 보이지만 이통3사는 이번 대책을 당장 이주부터 시행할 예정입니다.
▶ 스탠딩 : 이정호 / 기자
- "거리 어디에서나 쓸 수 있는 컴퓨터로 떠오른 스마트폰. 앞으로는 구제책을 넘어 세심한 정책적, 기술적 예방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MBN뉴스 이정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