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배추값은 포기당 3천 원 정도로 작년에 비해 2배 가까이 올랐습니다.
채소가격이 4개월 연속 고공행진을 하면서 서민들의 물가 부담은 더욱 커졌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채소값이 연이어 오르면서 서민들의 장바구니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한국은행은 채소가격이 4개월 연속 20% 이상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배추, 양파, 피망 등 일부 품목들은 1년 전보다 두 배 이상 오르기도 했습니다.
▶ 스탠딩 : 김태욱 / 기자
- "생산자 물가는 5개월 연속 떨어졌지만, 배추를 비롯한 일부 채소값은 4개월 연속 20%대의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농산물 전문가들은 지난 겨울에 재배된 채소류가 태풍과 한파로 공급이 줄어들면서 가격이 급등하게 됐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 인터뷰(☎) : 윤영채 / 농협중앙회 차장
- "배추가 자라야 하는 시기에 다른 때에 비해 추위가 일찍 왔습니다."
채소는 물론 보리쌀, 콩, 배 등 식량작물과 일부 과일도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경기침체로 가뜩이나 서민 지갑이 얇아진 상황에서 마음마저 추워질까 걱정됩니다.
MBN뉴스 김태욱입니다.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