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행복연금, 국민연금과 뭐가 다르나

【 앵커멘트 】
국민행복연금이 생기면서 기존에 있던 국민연금과는 어떻게 다른지 궁금하실 텐데요.
이정석 기자가 설명해 드립니다.


【 기자 】
국민행복연금은 월 94,600원을 65세 이상 노년층에게 지급하는 기초노령연금과,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국민연금을 합친 겁니다.

10만 원도 되지 않는 기초노령연금으론 노인들의 기본적인 생활이 어렵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기초노령연금을 기초연금으로 바꾸고 2배 인상하겠다고 공약했고 이게 국민행복연금으로 이름이 달라진 것입니다.

국민행복연금이 시행되면 국민연금과 기초연금 시스템은 통합되지만, 재원이 다른 만큼 기금은 따로 운영됩니다.

국민연금은 가입자가 매달 내는 연금보험료가 바탕이 되는 반면, 기초연금은 국가 예산으로 재원을 마련하기 때문입니다.

지급 기준은 크게 4개 집단으로 나뉩니다.

소득 하위 70% 노인 중에 국민연금을 받지 않는 경우 20만 원을 받고, 국민연금을 받으면 14만 원에서 20만 원까지 차등 지급됩니다.

또 소득 상위 30% 노인 중에 국민연금을 받지 않으면 4만 원을 받고, 국민연금을 받으면 4만 원에서 10만 원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국민행복연금은 도입을 위한 정부안을 마련해 입법과정을 거친 뒤 내년 7월부터 지급될 예정입니다.

MBN 뉴스 이정석입니다. [ljs730221@naver.com]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