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국가끼리 경쟁보다 도시 간 경쟁이 더 치열하다고 합니다. 도시가 곧 국가경쟁력의 원천이 되기 때문인데요.
매일경제신문과 MBN이 잠시 후(오전 7시30분) 스물한 번째 국민보고대회를 열고, 도시 경쟁력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합니다.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세계는 지금 도시 전쟁입니다.
도시화율이 급속히 진행되면서, 세계 경제는 도시 간 경쟁 구도입니다.
30개 메가시티는 전 세계 GDP의 23%를 담당할 정도입니다.
특히 중국이 2020년까지 도시화에 40조 위안, 우리 돈 약 7천조 원을 투입하겠다며 '도시전쟁'의 불을 댕겼습니다.
도심재생을 마무리한 도쿄도 재도약을 시작했고, 싱가포르도 대대적인 이민정책으로 경쟁력 끌어올리기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 인터뷰 : 푸 유밍 / 싱가포르 국립대학 교수
-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도시는 세계경제 변화에 맞춰 끊임없이 재창조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뒤처집니다. 이동 표적처럼 됩니다."
하지만, 글로벌 도시와 경쟁하는 한국 도시는 수많은 장애물에 발목이 잡혔습니다.
▶ 인터뷰 : 박원순 / 서울시장
- "시민들이 지쳐 있습니다. 이른바 전시행정이나 보여주기식에 지쳐 있습니다."
▶ 인터뷰 : 박맹우 / 울산시장
- "허용이 될 법한 것도 우리(도시)에게 맡겨 놔도 잘할 것까지도 정부에서 끝까지 규제한다든지…."
이에 따라 매일경제신문과 MBN이 국민보고대회를 통해 도시경쟁력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합니다.
▶ 스탠딩 : 강영구 / 기자
- "또 진정한 선진국 진입을 향한 아이디어와 정책을 제안합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ilov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