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미국의 대북 제재 강도와 남북경협이 중단되는 등 불안정한 상황이 지속되면 신인도 하락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진승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S&P와 무디스는 단기적인 시각에서 북한의 핵실험이 한국의 신용등급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S&P는 현 단계에서 직접 영향은 없겠지만, 한국 금융시장 투자자들의 반응을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7월 우리 신용등급을 외환위기 이후 가장 높은 'A'로 상향 조정한 S&P는
미국의 반응과 북한의 대응 방향이 핵심 변수라는 시각입니다.
무디스도 북한의 첫 핵실험 성공 발표가 한국 신인도에 즉각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견제 가능한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피치'사는 북한의 핵실험으로 한국의 신용등급 리스크가 커졌다는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피치는 핵실험 위협은 '북한 리스크' 가운데 또 다른 위협 요소라는 점을 다시한번 강조했습니다.
결국 미국을 중심으로 한 대북제재가 본격화되고 , 개성공단 등 남북 경협이 중단되면 국가 신용 등급 하락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mbn뉴스 진승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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