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식품은 인스턴트 커피와 프리마로 소비자들에게 익숙한 기업인데요.
어떤 기업인지 정설민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80~90년대 인기를 끌었던 커피 프리마 제품 광고입니다.
동서식품은 1970년 인스턴트 커피를 국내에 처음 들여왔고, 1980년대 자체 개발한 커피믹스로 급성장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은 1조 5천6백억 원으로, 업계 1위를 꾸준히 지키고 있습니다.
동서그룹은 주력회사인 동서식품과 지주회사 격인 주식회사 동서 등 9개 계열사로 이뤄져 있습니다.
창업주 김재명 명예회장의 장남 김상헌 회장이 동서를, 차남 김석수 회장이 동서식품을 이끌고 있습니다.
지주회사가 동서실업유한공사 지분 모두를, 동서식품의 지분 절반을 가지고 있는 등 오너의 지배력이 막강한 기업으로 꼽힙니다.
의혹을 받고 있는 성제개발 역시 친인척 3명이 지분의 50% 이상을 가지고 있는 건설 회사.
창업주의 손자인 김종희 씨가 대주주가 되면서 60억 원에 불과했던 계열사 매출이 2010년 124억 원, 2011년 177억 원으로 껑충 뛰었습니다.
매출 규모가 작은 식품회사가 첫 번째 칼날을 맞으면서 앞으로 불똥이 어디로 튈지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취재 : 박세준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