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 빔 같이 영화에 등장하는 미래무기는 영원히 미래에만 존재하는 걸까요?
영상을 보시면 아 벌써 이런 단계까지 왔구나 하고 생각하실 텐데요,
우리나라도 이미 개발에 나섰습니다.
이정호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겉보기엔 평범한 화물비행기이지만 기수에 달린 총구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2008년 당시 주한미군사령관이 한국 배치를 주장하기도 한 공중발사레이저시스템으로 탄도미사일을 레이저로 태워 폭발시킵니다.
포신에 금속 막대기를 집어넣고 발사 버튼을 누르자 화염과 함께 콘크리트벽이 산산조각납니다.
자석이 서로 밀어내는 힘을 이용해 금속 막대기를 소리의 7배 속도로 날려 보내는 미래 대포 '레일건'입니다.
차세대 무기로 개발됐거나 연구가 진행 중인 미래 전력들입니다.
특히 레일건의 경우 미국은 군함에 달아 단 한 발에 적함을 격침할 무기로 개발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상시적인 위협에 놓인 우리나라도 이미 레일건 개발에 나섰습니다.
국책연구기관인 한국전기연구원은 레일건이 북한 전역을 사정권에 둔 장거리 야포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신인균 /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 "우리도 핵에 대한 억제력은 있어야 합니다. 북한이 가지지 못한 차세대 무기로 균형을 맞춘다면 훌륭한 자산이…."
첨단 과학기술이 적용된 미래무기가 대한민국 안보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날도 머지 않아 보입니다.
MBN뉴스 이정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