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정은보(52)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을 차관보에 임명하는 등 실장급(1급) 고위공무원의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국제경제관리관에는 은성수(52) 국제금융정책국장, 기획조정실장에는 최원목(53) 전 청와대 국정과제1비서관, 예산실장에는 방문규(51) 예산총괄심의관, 세제실장에는 김낙회(53) 국무조정실 조세심판원장을 각각 맡습니다.
은성수 국제금융정책국장, 방문규 세제실장 등 두 명만이 승진했으며 나머지는 수평이동입니다.
이번 인사는 현오석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지난달 22일 취임한 이후 거의 한 달 만에 이뤄졌습니다.
은 국제경제관리관, 최 기조실장, 김 세제실장은 행정고시 27회 동기이고 정 차관보와 방 예산실장은 1기 늦은 28회입니다.
정 차관보는 경북 청송 출신으로 대일고, 서울대를 나왔고 재경부 경제정책국 조정 1과장, 경제분석과장, 기재부 국제금융정책관, 새누리당 수석전문위원, 금융위원회 사무처장 등 거시·미시 경제와 금융을 두루 섭렵한 전문경제관료로 꼽힙니다.
서울생인 방 실장은 수성고, 서울대 영문학과를 나왔으며 기획예산처 산업재정3과장, 재정정책과장,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단장, 기재부 성과관리심의관, 대변인, 사회예산심의관, 예산총괄심의관을 지낸 '예산통'입니다.
전북 군산 출신의 은 국제경제관리관은 군산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온 손꼽히는 국내·국제금융전문가이며 경북 경주가 고향인 최 기조실장은 중대부고,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김 실장은 충북 증평 생으로 청주고 한양대 행정학과를 졸업했으며 재경부 세제실 소비세제과장, 기재부 조세기획관, 조세정책관, 국무조정실 조세심판원장을 역임한 대표적인 세제 전문가로 꼽힙니다.
과장급 이하 후속 인사는 5월께 단행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