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실업이 걱정이라고 하지만 기업체들도 우수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이색 채용설명회를 열고 있습니다.
김성철 기자입니다.
요란한 음악속에 B-Boy들의 현란한 춤동작이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뒤이어 등장한 모델들은 특유의 걸음걸이와 함께 다양한 의상을 선보입니다.
순간순간 객석에서는 박수가 터져나옵니다.
패션쇼 현장 같은 이곳은 LG패션이 한 대학교에서 실시한 '채용설명회' 자리입니다.
패션이라는 산업분야인 만큼 젊은 기업 이미지를 강조해 우수 인재를 끌어오겠다는 것이 회사측의 기획 의도입니다.
인터뷰 : 오규식 / LG패션 상무
- "저희 회사의 특징, 사업문화를 짧은 시간에 알리기 위해서 저희 회사의 패션과 관련된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인사담당자 뿐 아니라 회사 대표까지 직접 나서 학생들의 질문에 답하며 입사 지원을 권합니다.
인터뷰 : *취업설명회 참여학생*
- "40대 임원들이 50대가 되면 다 물러나시고 30대가 그 자리를 차지한다는 건지 ?"
인터뷰 : 구본걸 / LG패션 대표이사
- "10년이 지나고 나면 여러분이 한가지 비즈니스 분야를 관리하게 됩니다. 300억~1,000억원짜리면 왠만한 중소기업 규모 사장일을 여러분이 한다는 겁니다."
청년 실업이 심각하다고 하지만, 오히려 기업들은 우수 신입사원을 뽑기 위해 갖가지 아이디어와 노력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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