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포털업계는 구글이 국내업체들의 인력을 빼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긴장하는 모습입니다.
김명래 기자입니다.
구글의 한국 상륙에 국내 포털 업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한국 진출을 선언한 구글이 국내에 R&D 센터 설립과 함께 앞으로 2년간 1천만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포털업계가 긴장하는 이유는 전문 인력 유출.
실제로 구글은 R&D센터 인력 대부분을 한국 내 인력으로 채우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이 IT강국인 만큼 국내 포털 업계의 실무 경험자들을 대거 채용하겠다는 것입니다.
구글의 이같은 방침이 알려지자 국내 포털업체들은 자사의 전문 인력을 빼앗기지 않을까 불안해하고 있는 눈치입니다.
인터뷰 : 포털업계 관계자
-"막대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하고 있게 때문에 인력 유출이라던가, 이런 부분에 대한 것을 예상을 할 수가 있습니다."
특히 중소 포털의 경우 구글이 막강한 자금력을 앞세워 핵심인력을 빼내갈 경우 별다른 대책이 없어 고심하고 있습니다.
또 전문 인력들의 몸 값이 엄청나게 치솟을 것으로 예상돼 자금력이 약한 업체의 사업환경이 악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넷 관련분야의 인력 양성에 기여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반응도 나오고 있지만 포털업계의 지각변동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명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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