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밭에 가면 훌쩍 자란 보리를 보실수 있을 텐데요.
아주 어린 새싹보리가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당뇨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어른 발목부터 무릎 높이까지 자란 보리.
식이섬유소가 풍부해 다이어트에 좋고, 비타민이 많아 웰빙 식품으로 최근 인기입니다.
더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새싹보리.
▶ 스탠딩 : 정수정 / 기자
- "새싹보리는 이렇게 싹이 난 지 보름이 지나지 않은 보리를 말합니다."
차나 녹즙으로 먹으면 콜레스테롤을 낮춰주고, 당뇨병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새싹보리에 많은 폴리코사놀 성분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서우덕 / 농촌진흥청 연구사
- "폴리코사놀 성분은 콜레스테롤을 생합성하는 효소를 억제할 뿐만 아니라 당뇨병과 관련된 효소도 억제합니다."
실제 임상시험 결과, 새싹보리 추출물을 섭취한 실험군의 콜레스테롤 수치가 그렇지 않은 실험군보다 10% 감소했습니다.
▶ 인터뷰 : 심경원 / 이대목동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새싹보리 추출물을 먹는 10명의 환자 중 누구도 부작용을 이야기하지 않았고 오히려 혈당이 감소되는 효과를 보였습니다."
집에서도 손 쉽게 키울 수 있는 새싹보리, 다양한 건강식품으로도 개발될 예정입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 suall@mbn.co.kr ]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하재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