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투기등급'으로 분류된 회사채 부도율이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29일 금융감독원이 2012년도 국내 신용평가회사의 신용평가실적을 분석한 결과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 NICE신용평가 3사가 집계한 연간 부도율은 1.62%로 전년(1.01%)과 비교해 소폭 상승했습니다.
연간 부도율은 부도업체 수를 연초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 보유업체 수로 나눈 것입니다.
특히 신용등급 BB 이하인 투기등급의 부도율은 15.66%로 외환위기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04년 15.11%인 투기등급 부도율은 이후 하락했다가 금융 위기 발생과 함께 2008년 5.91%, 2010년 12.96%로 상승했다가 2011년 7.48%로 내려갔습니다.
금감원은 "작년 투기등급 부도율이 외환위기 이후 최고 수준으로 나타났지만, 투기등급으로 분류된 업체가 83개로 역대 최저여서 부도율이 높게 산정된 측면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1998년 회사채 발행 업체의 41.
이와 함께 신용등급 변동추이를 분석한 결과 작년 투기등급(BB, B이하)에서 등급 하향 비율은 16.87%로 역시 외환위기 이후 제일 높았습니다. 투기등급에서 등급이 올라간 업체는 하나도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