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벤처기업이 신종플루나 조류독감 같은 인플루엔자 일체를 치료할 수 있는 항체치료제를 개발됐습니다.
세계 최초입니다.
김태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2009년 전 세계를 공포에 몰아넣었던 신종플루.
중국에서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는 신종 조류인플루엔자.
모두 발병 초기 치료제가 없어 우왕좌왕하는 사이 사태를 악화시켰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내 한 바이오 기업이 모든 인플루엔자를 치료할 수 있는 항체치료제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습니다.
동물세포에서 배양한 단백질로 만드는 이 치료제는 바이러스에 달라붙어 더는 바이러스가 증식할 수 없도록 해 고사하게 만듭니다.
▶ 인터뷰 : 홍승서 / 셀트리온 연구개발부문 사장
- "변이문제를 극복할 수 있기 때문에 모든 인플루엔자에 작용이 가능하고, 기존 제품들이 가지는 내성 문제를 극복한 그런 신약입니다."
변종 바이러스에도 효과를 보이는 치료제가 개발되면서 인플루엔자 확산 방지에 도움을 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 인터뷰 : 김우주 / 고려대학교 감염내과 교수
- "신종 바이러스에서 모두 중화능력이 있어서 감염환자에서 치료 효과가 탁월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이 항체 치료제는 다음 달 영국에서 사람을 상대로 임상시험에 들어가게 되며 계획대로 완료되면 오는 2015년부터 정식 치료제로 시판됩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하재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