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이후 시장이 살아나는 조짐을 보이자, 아파트 분양을 준비하는 건설사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번 주에만 10곳이 넘는 견본주택이 문을 여는데, 청약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경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경기도 의정부에 들어설 아파트의 견본주택.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이후 사실상 첫 수도권 분양이었는데, 대부분 순위 내 마감됐습니다.
수요층이 약해 고전할 것이라는 예상을 깬 결과입니다.
▶ 인터뷰(☎) : 의정부 푸르지오 분양 관계자
- "7년 동안 (이 지역에) 공급이 없었고, 특히 4·1 부동산 대책이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 스탠딩 : 김경기 / 기자
- "(이렇게) 수요자들의 분양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건설사들도 분양에 나설 채비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에만 수도권 5곳 등 모두 12곳에서 견본주택이 문을 엽니다.
특히, 올해 최대 관심 지역인 위례신도시 첫 민간분양이 포함돼 있고, 남양주 별내와 안양 비산동 등에서도 분양이 시작됩니다.
성남 판교 중에도 노른자위로 꼽히는 알파돔시티 또한 이달 중순에 주상복합 아파트를 분양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박관민 / 알파돔시티 대표
- "부동산 시장이 살아나고 있고, 중대형에 대한 기대들이 판교나 강남 일대에 수요층이 두터워졌기 때문에…."
이번 청약 결과는 올해 분양 시장의 성패를 가늠할 중요한 열쇠가 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 goldgame@mbn.co.kr ]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하재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