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핵실험 파장 우려...분주한 대응

북한의 2차 핵실험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재계가 대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재계는 이번 사태가 우리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위기 관리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대기업의 북핵관련 임원 20여명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진정될 줄 모르는 북핵사태를 논의하기 위해서입니다.

여기서 재계는 이번 사태가 경제에 어떤 식으로든지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인터뷰 : 하동만 전국경제인연합회 전무
-"한반도 전체에 단기적인 큰 충격은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장기간에 걸쳐서 상당히 악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우리 기업들도 이에 대응해서 준비를 해야할 것입니다."

북한에 대한 제재가 시작되면서 경제여건이 악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입니다.

재계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위기관리 프로그램 가동도 검토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다만, 기존의 투자계획을 예정대로 집행하고 해외 거래처도 적극적으로 관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재계는 이와 함께 정부가 경제에 미치는 파장을 최소화하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내놓을 것도 요청했습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