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IT산업의 오늘과 미래를 볼 수 있었던 월드IT쇼가 오늘(24일) 막을 내렸는데요,
행사 이름에 걸맞는 새로운 제품이나 기술 발표는 거의 없어 겉만 화려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노경열 기자입니다.
【 기자 】
관람객들로 붐비는 월드IT쇼 현장.
화려한 볼거리에 잠시 눈길을 줬던 관람객들은 곧 불만을 쏟아냅니다.
▶ 인터뷰 : 유난주 / 경기도 용인시
- "삼성 같은 경우도 (제품을) 외국에서 한번 선보인 다음에 우리나라에 선보이니까 그런 부분이 아쉽고…."
삼성전자의 갤럭시S4, LG전자의 곡면OLED TV, SK텔레콤의 LTE 어드밴스, KT의 기가 와이파이 등,
전시장에서 가장 넓은 공간을 차지했던 이들 신제품과 기술들은 외국IT쇼 등을 통해 이미 공개된 것들 뿐입니다.
대기업의 생색내기 속에서 오히려 중소기업과 각 대학이 내놓은 신기술들이 관람객들의 좋은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미래부 역시 이런 문제를 파악하고 신제품 발표회 등을 내년 부산에서 열리는 월드IT쇼에서 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왕안나 /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국제협력팀
- "글로벌 전시회로는 부족한 전시회로 운영…, 내년에 10월에 부산에서 ITU전권회의가 개최돼…대기업 신제품 발표회나 중소기업의 스타 기업 발굴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MBN뉴스 노경열입니다. [jkdroh@mbn.co.kr]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홍승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