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나 태양광처럼 청정에너지를 이용하기 위한 연구가 활발하죠.
특히 풍력발전은 한번 설치하면 별도의 설비나 연료 없이 20년 이상 사용할 수 있어 미래형 신재생 에너지로 크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시원한 풍력발전단지의 현장을 김민이 리포터가 취재했습니다.
【기사】
인천 영흥도 풍력발전단지.
120미터 높이의 풍력발전기 아홉 기가 바람을 맞으며 힘차게 돌아갑니다.
날개로 전해진 바람의 운동에너지가 내부 발전기를 거치면서 전기에너지로 변환되는 것이 바로 풍력발전의 원리인데요.
이곳 아홉 기의 풍력발전기에서 만 2천 가구가 사용할 전기가 생산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김민이 / 리포터
- "저는 지금 지상에서 120미터 높이의 풍력 발전기 낫셀에 들어와 있습니다. 바람의 힘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풍력 발전은 신재생 에너지 산업 가운데서도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풍력 발전이 주목받는 이유는 다양한 장점 덕분인데요."
풍력발전은 운영시 별도의 연료가 들지 않기 때문에 유지 관리에 들어가는 비용이 적고, 시설을 쉽게 철거하거나 교체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화력발전 등 일반적인 에너지 생산시설과 달리 별도의 폐기물이 남지 않는 것도 자연친화적인 특징입니다.
하지만 초기 건설 비용이 아직 많이 들고 다른 시설에 비해 에너지 효율이 낮다는 점이 해결과제로 남아있습니다.
▶ 인터뷰 : 김영곤 / 한국남동발전
- "핵심 부품소재인 블레이드나 피치 컨트롤 시스템에 있어서는 좀더 보완할 여지가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부분에서 해외 풍력 시스템과 접근한 면이 있습니다."
한국남동발전은 지난 2년간의 풍력 발전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올해 7월, 영흥도에 풍력발전 2단지 가동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여덟 기의 풍력발전기가 들어서면 24메가와트의 전기를 생산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앞으로는 이러한 성과를 발판으로 외국 시장 진출도 추진 중입니다.
▶ 인터뷰 : 김영곤 / 한국남동발전
- "미국 오클라호마 시티에 120메가와트의 풍력단지가 운영 중에 있으며 앞으로, 미국이나 캐나다 측에 맞는 풍항을 찾아서 수출 계획이 있습니다. "
▶ 스탠딩 : 김민이 / 리포터
- "바람의 무한한 에너지 풍력발전! 고비용 저효율의 과제가 남아있지만, 에너지 고갈 위기를 해결할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엠머니 김민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