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조리해서 먹을 수 있는 포장 냉면, 요즘 많이들 찾는데요.
한 대형회사가 내놓은 냉면에서는 곰팡이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고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주말, 주부 김 모 씨는 동네 슈퍼마켓에서 포장용 물냉면을 샀습니다.
포장지에 그려진 고기와 계란, 무엇보다 대기업 제품 상표에 믿음이 갔습니다.
그러나 냉면 속에는 지름 3cm, 깊이 1.5cm 정도의 곰팡이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발견됐습니다.
▶ 인터뷰 : 김 모 씨 / 서울시 잠실동
- "상가 슈퍼마켓에서 냉면을 끓여 먹으려고 사왔는데 뜯어보니까 곰팡이(추정 물질)가 생겨 있더라고요. 그래서 깜짝 놀랐어요."
동치미 물냉면의 바깥 포장지에 찍힌 유통기한과 속 포장지의 유통기한이 한 달씩 차이가 나는 것도 이상한 부분입니다.
담당회사는 정확한 원인을 파악해 공식 입장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냉면 기업 관계자
- "이런 경우는 제조과정(에서 일어난) 문제라기보다는 유통과정 중에 큰 충격을 받았을 가능성이 큽니다."
여름철 인기상품인 즉석요리용 제품들에 대한 철저한 위생관리가 시급합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영상취재 : 최선명·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